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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강대 웹소설창작전공 재학생 인터뷰] “그래도 우리는 잘 살아남을 거야” – 19학번 송진열(퀸즈)

    2020년 6월 27일 작성된 게시물입니다. 본인 소개부터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송진열, 필명은 퀸즈입니다. 뉴욕 퀸즈에 여행 갔을 때 웹소설을 쓰기로 결정해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현재 문피아에서 <재능을 마시는 인간 사냥꾼> 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재능을 복사할 수 있는 포션을 만드는 주인공인 ‘카카’가 포션 회사를 성장시키는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저는 10, 20대를 타겟으로 한 소설을 씁니다. 특히 어두운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쓰는 이야기의 공통된 메시지는 [우리가 원하는 환상은 사실 그렇게 아름답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우리는 잘 살아남을 거야.] 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죠? 저는 편견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보는 걸 좋아합니다. 머릿속에 편견이 없으면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등학교 성적을 전교 3등까지 올렸을 때 작가의 꿈을 결심했죠. 그 순간, 나는 하면 되는 사람인데, 뭘 하면 제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때 내린 결론이 좋아하는 걸로 성공하자,였고 작가가 되기로 했습니다. 문피아에 ‘재능을 마시는 인간 사냥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작품으로 연결됩니다. Ⓒ송진열(퀸즈), 청강대 웹소설창작전공 19학번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나요?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도쿄구울> 만화를 중간고사 2일 전에 발견했습니다. 미친듯이 만화를 읽었고, 시험을 망쳤습니다. 그때, 저도 누군가의 시험을 망치고 싶어졌습니다. 손을 못 뗄 정도로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내 이야기로 생긴 기억과 감정을 추억하는 것 만큼 멋진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분이 제가 만든 주인공과 이야기를 기억할 때는, 제 자신이 그 사람 머릿속에서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작가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특별하고도 기분 좋은 경험입니다. 지금은 카카오페이지, 소소리 작가의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를 좋아합니다. 작품도 정말 재밌지만, 소소리 작가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다크판타지 웹소설로 성공하신 분이기 때문에, 다크판타지를 주로 쓰는 제게 큰 힘이 됐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쓰고 싶은 소설을 쓸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나마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꿈이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 연재하고 있는 소설을 성실히 연재하는 게 목표입니다. 나아가 웹소설로 성공해서 부자로 살아가는 게 꿈입니다. 진부하고 속물적이지만, 절 움직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지만 작가가 아니면 부자가 돼도 별 의미 없을 거 같습니다. 제가 쓴 소설이 상업적으로 성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타투는 저만 가지고 있는 거니까 저를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웹툰전공 마스코트 아닙니다…) Ⓒ송진열(퀸즈), 청강대 웹소설창작전공 19학번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에서는 무엇을 배우죠?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에 들어오시게 되면 이름 그대로 웹소설을 창작하게 됩니다. 웹소설만 배우고, 웹소설만 쓰게 됩니다. 당연한 거처럼 보이지만, 학교에서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활동만 하는 건 즐겁습니다. 스트레스 없이 온전한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대학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이런 식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분야를 한 학과에 묶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청강대는 [웹툰전공], [웹소설전공], 이렇게 세분해서 교육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습니다. 저는 청강대에 들어와서 1년 동안 웹툰을 전공했습니다. 웹툰전공에서 배운 내용 그대로, 웹소설에 적용해서 연재를 시작했지만 완전히 망했습니다. 몸소 느끼고 나서야, 배워야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집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웹소설 학과로 전과했습니다. 실제로 수강 신청 기간에, 학점을 채우기 위해 듣고 싶지 않은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게 좋았습니다. 우리 전공만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다른 학교나 전공에 비해 우리 전공이 갖는 강점은 교수님들이 젊고 친절하십니다. 항상 인간적으로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은 해리포터의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자주 비유 됩니다. 그리고 학교생활을 경험해 보면 그게 무슨 말인지 확실히 알 게 될 것 입니다. 사소한 것으로 치부 될 수도 있겠지만, 교수님들과 친밀하게 지낼 수 있다는 건, 절대 사소한 게 아니고 [만화콘텐츠스쿨] 만의 특장점 입니다. 교양 수업 때 다른 학과 건물에 들러보면, 웹툰, 웹소설 교수님들께 감사하게 됩니다. 가끔은 감동 받을 정도라고 해도 될 만큼,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학교, 우리 전공이 가장 도움이 된 건 입학했을 때부터, 2학년 1학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동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간단한 팁을 받는 것부터 시작해서, 함께 작업을 하기 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중요한 건 학교에 오지 않았으면 없었을 인연이라는 겁니다. 동료가 있다는 건 그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한 예로, 작업실에서 일주일 동안 밤 샜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양 옆에 친구를 두고 작업해서 그런지 재밌기도 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자판기 음료를 뽑아 먹고, 노을을 구경하면서 산책했던 기억 때문인 거 같습니다. 아직도 그 때의 새벽 공기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학교에 개인적으로 작업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학교 만화 도서관도 될 수 있는 한 많이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12번 버스는 [청강대 입구]에서 가 아니라, [청강대]에서 내려야 합니다. 학교에 고양이들이 엄청 많습니다. 동족보다 인간을 많이 봐서 그런지 엄청 얌전하고 당연하지만 귀엽습니다. 얼마든지 만질 수 있지만 만지고 나선 꼭 손을 씻어야 해요. 저는 항상 카페에서 작업합니다 Ⓒ송진열(퀸즈), 청강대 웹소설창작전공 19학번 청강대 웹소설창작전공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남은 고등학교 기간에는 웹소설을 쓰고, 연재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쓰는 게 어렵다면 읽기만 해도 됩니다. 웹소설 작가에 나이제한은 없으니, 고등학생 작가를 꿈꿔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한 번도 안 써본 분은 학교에 입학해서도 못 씁니다. 1학년 수업 때, 웹소설을 처음 접하시는 분, 아예 관심이 없던 분까지 웹소설을 배울 수 있는 <웹소설의 이해> 강의가 마련 돼 있습니다만. 글을 많이 읽고 써 오신 분은 실습이나, 집필을 시작할 때 추진력부터 남다릅니다. 특히 빠른 데뷔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남은 고등학교 생활에 웹소설 독서와, 집필을 시작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인터뷰·정리 : 조희정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 교수(writingholic@ck.ac.kr)

  • 재학생 박재혁, 브리드 공모전에서 판타지상 수상

    2020년 2월 14일 작성된 게시물입니다. 웹소설창작전공의 박재혁 학생이 브리드 공모전의 우수상에 해당하는 ‘판타지상’을 받았습니다. 판타지상 : <혈마기행> 브리드 심사평기본에 충실했고, 클리셰를 잘 활용한 작품입니다. 어린 나이에 강한 주인공은 독자 입장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목표가 너무 막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혈마를 없애겠다는 건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목적이고, 에피소드마다 각각의 목적이 있었으면 합니다. 초반부에 배경 및 인물 설명이 없어서 전개 이해에 답답한 점이 많고 목적파악이 어렵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거나 상황이 펼쳐질 때, 간결한 서술이나 등장인물의 대화 등으로 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천마, 혈마, 빙의, 두 개의 정신 등 흔한 소재를 쓰는 건 상관없지만, 문제는 각각의 소재로부터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많이 쓰이는 소재는 그만큼 많은 독자들이 찾는다는 의미고, 독자들이 그 소재를 찾는 이유는 그 소재에서 줄 수 있는 특정한 재미를 기대하기 때문인데 위와 같은 설정을 활용해서 어떤 식으로 재미를 줄 것인지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작품에 반영하면 더욱 재밌는 작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웹소설전공 동아리, 굿즈 전시활동

    2019년 11월 13일 작성된 게시물입니다. 메이커스랩에 웹소설창작전공의 동아리가 출품하여 굿즈를 전시했습니다. 1학년밖에 없는 아이들을 연습이라도 해보라고 동아리 만들라고 주선한 정도 뿐인데 이렇게나 물성을 가진 결과물을 잔뜩 만들어주다니, 재능도 열정도 넘치는 친구들을 보니 감탄이 납니다. 메이커스랩 센터장님이신 조장호 교수님이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 것 같아 또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학교를 다닌지 1년도 되지 못한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 덕분에, 내년에 학생들을 또 어떻게 프로젝트를 시킬지 꿍꿍이를 키우는 중입니다. 내년엔 좀 더 팍팍팍 프로젝트를 굴려보겠습니다 :) ps. 마지막 사진은 친구들 뒤풀이 사진입니다 ^^

  • CKMC 리라이트 페어 2024 심해우주의 생생한 현장 대공개!

    안녕하세요, 웹소설창작전공 학우님들, 그리고 본 전공에 관심 있으신 입시생 여러분! 분명 어제가 갓 입학식이 있던 3월 같은데, 시간이 훌쩍 흘러서 11월이 됐습니다. 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저는 웹소설창작전공의 네번째 졸업 전시회, CKMC 리라이트 페어 2025의 현장에 와 있습니다. 포스타입 및 웹소소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전시와 달리, 오프라인 전시는 11월 1일과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데요! 북카페 센버스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의 테마는 ‘심해우주’로, 무궁무진한 미지의 세계를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여성향/남성향 웹소설, 출판장르문학, 게임이나 웹툰 시나리오, 그리고 인스타툰까지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편안히 앉아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전공 교수님들 그리고 업계 관계자 분들과 함께하는 유익한 강의 시간까지! 포스타입 및 웹소소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전시와 달리, 오프라인 전시는 11월 1일과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데요! 북카페 센버스에서 진행하는 이번 전시의 테마는 ‘심해우주’로, 무궁무진한 미지의 세계를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여성향/남성향 웹소설, 출판장르문학, 게임이나 웹툰 시나리오, 그리고 인스타툰까지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편안히 앉아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전공 교수님들 그리고 업계 관계자 분들과 함께하는 유익한 강의 시간까지! 모두 창작이라는 이름 아래, 열띤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런 현장을 조금 더 생생하게 전달 드리기 위해 직접 졸업 작품을 준비하고 전시하신 박정우 선배님의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Q. 어떤 작품을 전시하셨는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A. 네, 작품은 <다시 한 번 아포칼립스>라고 하고요, 다른 세계에 전이해서 아포칼립스를 겪은 주인공이 다시 멸망한 지구에서 살아남는 이야기입니다. Q. 졸업 작품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 혹은 전시를 준비하면서 신경을 쓰셨던 부분이 따로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작품을 준비하는 면에서는 아무래도 하루에 한 번씩 빠지지 않고 꾸준히 연재하는 것이 힘들었던 부분이 있고요, 전시에서는 단행본을 내지 못하다 보니 분위기를 더 잘 꾸미기 위해 DP와 소품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면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Q. 그럼 이번에는 반대로,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정말 기억에 남거나 즐거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A. 다른 친구들, 동기들의 컨셉을 듣고 현장에서 마주했을 때의 설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이 전시를 한다는 게 제일 잘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듯 시간과 노력이 가득 담긴 작품이 현장을 가득 채워서,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는데요! 이런 멋진 작품들이 더 쉽고 편하게 관람객 분들께 닿게 하기 위한 노력 역시 공간에 서려 있습니다. 입장 후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공간부터, 이벤트존을 지나 편히 앉아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자리까지! 단순한 졸업 전시가 아닌, 웹소설창작전공에서 모든 시간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리라이트 페어 2025! 멋진 전시에 기여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졸업생 분들께 아름다운 미래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이상 현장과 함께, 서은효 기자였습니다. ​ 취재/글 서은효 협조 황유정 교수님, 박윤재(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 박정우(웹소설창작전공 21학번), 윤예원(웹툰만화콘텐츠전공 24학번), 이연주(웹툰만화콘텐츠전공 24학번)

  • 제 3회 청강문학상 공모

    안녕하세요, 웹소설전공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께 공모전 소식을 전합니다. 제 3회 청강문학상 공모전이 개최될 예정인데요! 웹소설 및 문예창작 전공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기회입니다! 수상 시 다양한 혜택들이 있으니 아래 포스터를 꼭 확인해보세요! 신청기간은 2024. 7.8 ~ 9.30 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제 2회 청강문학상 공모

    청강은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청강문학상을 실시합니다. 청강 이연호 설립자님의 이념인 ‘문화사랑’의 의지를 잇고, 나아가 문화 예술에 특성화된 우리 대학의 강점을 더욱 굳건히 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습니다. 문화예술의 첫 계단은 언제나 ‘텍스트’라는 점에서, 한국의 문화예술이 전세계에 퍼져나가는 이 시기, 앞으로 좋은 글은 더욱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제2회 청강문학상의 첫 수상에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제시된 3가지 주제어 중 하나를 골라, 숨겨왔던 실력을 펼쳐주세요! 가. 참가대상 청강대 재학생 전 (휴학생 포함) 나. 공모부문 다음의 제시어를 이용한 단편소설(장르무관) (1) 잃어버린 핸드폰 (2) 까마귀의 보물 (3) - 다. 분량 및 형식 분량 : 200자 원고지 기준 70매 내외(글자 수 공백 포함 14,000자) 양식 : 단편소설(한글, 워드, PDF) 파일명 : 학번_스쿨_이름_작품 제목 라. 상금 대상 : 100만원(1명) 우수상 : 50만원(1명) 장려상 : 30만원(3명) 마. 접수방법 2023년 9월 중 바. 접수처 및 문의 fiction.dal@gmail.com 사. 기타 우수 작품은 청강문학상 수상집으로 발간됩니다. 제출한 작품은 청강문학상 공식 웹사이트에서 공개됩니다. 작품 접수시, 작품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발표 및 시상식은 추후에 있습니다.

  • 30세 신입생이 전하는 웹소설 업계 이야기

    연단 위의 특별한 신입생 지난 9월 4일 목요일 오후,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현재 1관 204호 대강당이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선배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라는 제목의 특강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특강은 다른 특강보다 특별했다. 연단에 오른 두 연사 모두 교수나 외부 전문가가 아닌 바로 우리 학교 학생들인 것. 더욱 놀라운 건 그중 한 명이 신입생이라는 사실이다. 25학번 새내기가 고학번 선배들 앞에서 강연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웹소설 PD로서의 현업 경험 때문이었다. 만화콘텐츠스쿨 학생기자단은 이 흥미로운 인물, 선주현(25학번) 학우를 직접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자기소개를 간략하게 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30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 1학년 신입생 선주현입니다. 인터뷰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 Q. 웹소설창작전공에 오기 전 웹소설 PD로 일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정말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원래 IT 스타트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산하 레이블로 웹소설 출판 부서를 신설하게 되었어요. 제가 평소 웹소설을 즐겨 읽는다는 것을 알던 인사팀에서 PD 업무를 제안해 주셨고, 그 제안을 받아들여 맡게 되었습니다. ​ Q. 웹소설 PD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장점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PD 지망생뿐만 아니라 웹소설 업계 입문의 핵심은 ‘웹소설 생태계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는 플랫폼부터 장르, 작품의 특징 등 기본기를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배웁니다. 2학년 때는 웹소설산업론과 비즈니스, 문화콘텐츠 마케팅을, 3학년 때는 더욱 심화된 수업들을 듣죠. 입학 직후부터 실무 맥락에서 자신의 지식과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교수님들이 현업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길잡이를 해주십니다. 무엇보다 제게는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설렘이 컸어요. 교수님께서 수업 외에도 자신의 생각과 작품에 대한 의견을 시원하게 답변해 주시는 것은 보너스고요. Q. 웹소설창작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목표가 있다면? 다양한 장르에 대한 이해도와 데이터 분석 활용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입학했습니다. 동기이자 작가분들과 함께 공부하며 큰 자극을 받고 있어요. 대학에 다니면서 ‘저 작가분들을 서포트하는 데 있어서 최소한 모자람은 없어야지’라는 마음이 더욱 견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Q. 30세에 신입생이 되신 기분은 어떠셨나요? ‘내가 30세에 신입생이라니!'(웃음) 지원하면서 새삼스럽게도 중학생 때 도서부에서 활동하던 제가 떠올랐어요. 책에서 웹소설로 옮겨졌을 뿐, 늘 이야기를 보고 사랑해 왔더라고요. 아마 생계를 우선하며 한동안 외면했던 마음을 이제야 제대로 마주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설렜고, 지금도 작품을 마주하면 여전히 기쁩니다. ​ Q. 최근 진행하신 특강은 어떤 계기로 하게 되셨나요? 졸업한 선배의 제안으로, 학우분들이자 현직 작가분들과 함께 강단에 서게 되었습니다. 웹소설창작전공의 문화 증진과 선후배 간 교류·경험 공유를 목적으로 ‘웹소설 PD 지망생들을 위하여’ 특강을 진행했어요. 웹소설 PD가 어떤 업무를 하고 어떤 실무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그리고 웹소설 PD의 관점에서 작가의 미래에 관한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한 시간의 강의였지만 좋은 호응과 후기를 받아 정말 감사했습니다. ​ Q.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한마디로, 학교 가는 것이 즐거울 만큼 매우 만족합니다. 웹소설 ‘창작’ 전공답게 작가 중심 커리큘럼이 핵심이지만, 그 안에 웹소설 PD가 갖춰야 할 직무 소양도 탄탄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입학하시면 더 분명히 느끼실 거예요! ​ Q. 예비 입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진심을 다해 부딪힐 준비가 되셨나요? 정말 사랑한다면 후회하지 마시고 시작해 보세요. 전력으로 부딪혀 보세요! 취재 후기 이날 특강은 웹소설창작전공의 다양한 진로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로맨스 작가로 데뷔한 김유미 학우의 창작 경험담과 웹소설 PD 경력을 가진 선주현 학우의 업계 이야기는 각각 다른 관점에서 웹소설 생태계를 조망할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선주현 학우의 이야기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진정한 열정이 있다면 언제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웹소설창작전공이 단순히 작가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웹소설 업계 전반의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곳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참고사항 「선배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특강은 9월 2일(화), 4일(목), 9일(화), 10일(수) 오후 7시에 현재1관 204호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 2024학년도 지옥주

    2024학년도 하계 방학 장르 집중 강화 애프터스쿨 프로그램: 지옥주 웹소설창작전공 간판 비교과 중 하나인 <애프터스쿨: 지옥주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이번 방학엔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강사님들이 보강되어 5주간 장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게 된다. ​ ■ 강의 소개 1. 신화 속 크리처 집중 분석 김용덕 학예사(한국전통예술연구소)​ 웹소설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하는 크리처 분석 크리처가 탄생한 원전과 종교, 미술품 등의 시각 자료를 살펴보고, 상징과 의미, 동서양 문화 속에 유사한 크리처 비교 신화 속 크리처를 활용 작품 세계관 구축 2. 실전! 19금 현대 로맨스 민선 작가 19금 현대 로맨스에 드러나는 여성 독자의 욕망과 기대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 및 창작 실습 진행 3. 매력적인 판타지 웹소설 5화 창작 코스 권경재 작가 겸 ㈜스토리튠즈 대표 매력적인 소재 구상 방법과 키워드 활용 방법 주인공 캐릭터성과 목표 구축 방법 몰입되는 초반부 쓰는 방법 등​ 4. BL 장르의 이해와 창작 민경선 작가 관계성으로 알아보는 BL 키워드 씬으로 알아보는 BL 세계관이 매력적인 BL 캐릭터 구축 글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 청강 추리 캠프(2025)

    제2회 청강 추리 캠프가 올여름 방학에도 문을 열었다. 올해도 한국추리작가협회와 미스틱워크스가 함께 한 이번 추리 캠프는 8월 10일(토)부터 11일(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했다. 미스틱워크스는 크라임씬과 법의학 체험, 그리고 법의학 강의를 맡았다. 이른 아침부터 (가짜)피를 흘리는 피해자의 사체와 현장 증거를 샅샅이 뒤진 학생들은 조별로 범인이 누군지 추리하며 열띤 시간을 보냈다. 또한 법의학 체험에서는 루미놀을 사용해 직접 혈흔을 찾거나 자석을 활용한 지문 감식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추리작가협희의 한이 작가와 정명섭 작가는 미스터리·추리물에 대한 열정적인 강의로 다시 한번 청강을 찾았다. 추리물의 역사와 하위 장르, 실제 사건을 스토리에 적용하는 방법, 추리물 자료조사하는 하는 방법 등 장르물을 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였다는 평이다. 첫째 날 마지막 일정은 조별 미스터리·추리물 스토리 기획. 주인공과 악역, 그리고 간략한 시놉시스를 기획하며, 추리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 일정은 조별 스토리 발표. 총 9개 조가 차례대로 나와 미스터리·추리 스토리를 발표했다. 한나절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기획했는데도, 기발한 발상과 기획이 눈에 띄었다. ​ 사진·글 박세림(웹소설창작전공 교수)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CK 스토리마켓’ 첫 개최… 젊은 창작자 IP, 산업계와 만나다

    36개 콘텐츠 기업 70여 명 참석, 15편 선정 및 9편 작품 피칭…다수 계약 논의 진행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원장 조장호)은 2025년 11월 28일 수원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젊은 창작자들의 스토리 IP를 산업계에 직접 선보이는 ‘CK 스토리마켓’을 첫 개최했다. CK 스토리마켓은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이 창작한 웹툰, 웹소설 등 우수 원천 IP를 콘텐츠 기업에 직접 피칭하고 거래를 촉진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는 ‘CKMC 크리에이티브페어 2026: 골든티켓展’의 부대행사로 진행되었다.이날 스토리마켓에서는 선정작 15편과 피칭 작품 9편이 발표되었다. 창작자들은 자신이 창작한 스토리 IP를 기반으로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매체 확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키다리스튜디오, CJ ENM, HYBE 등 국내 주요 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 36개사에서 7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피칭 이후에는 창작자-산업체 간 네트워킹 토크가 이어졌으며, 다수의 작품에 대한 계약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다.CK 스토리마켓은 학생 창작자들이 졸업 전부터 산업계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졸업전시회가 작품 전시에 초점을 맞췄다면, 스토리마켓은 IP 거래와 비즈니스 매칭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참석한 산업체 관계자는 “학생 작품임에도 완성도가 높고 트랜스미디어 확장 가능성이 있는 IP가 다수 있었다”며 “젊은 창작자들의 신선한 시각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청강 만화콘텐츠스쿨은 CK 스토리마켓을 정례화하여 매년 우수 학생 IP를 산업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조희정 만화콘텐츠스쿨 웹소설창작전공 교수는 “CK 스토리마켓은 젊은 창작자들의 스토리 IP가 산업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와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1회 CK 스토리마켓 선정작은 총 15편으로 웹소설 <남주의 고백이 죽음을 부른다>, 장르단편 <가업>, <재활용>, <일생 리벤지>, <키싱구라미>, <사랑이 표백된 세계에서>, 장르장편 <맛있게 먹겠습니다>, <모노톤 증후군>, <공장의 미아>, 웹툰 <조선 프로파일러>,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꿔도 될까요>, <너의 취미를 언락!>, 인스타툰 <호랑이와 누님>, 시리즈드라마 <암 콜링 유 코라>, 웹드라마/숏폼드라마 <선생님, 아니 형. 그 XX 만나지 마요>이다. 참여 기업은 네이버웹툰·뉴유니버스·다온크리에이티브·동아사이언스·디앤씨미디어·라온E&M·문피아·레드세븐·리디(RIDI)·박영사·블리츠웨이프로덕션·스토리웨이브·스토리위드·스토리위즈·스토리튠즈·스튜디오바이드·스튜디오소락·스튜디오파란·오픈스토리·와이랩어스·위즈덤하우스·작가컴퍼니·재담미디어·제이플미디어·카카오엔터테인먼트·크리에이티브망고·키다리스튜디오·탑릴스·테라핀·투니드엔터테인먼트·플레이리스트·학산문화사·A.PEN·CJ ENM·HYBE·YNK미디어 (가나다 순) 총 36개사이다. [관련 기사] 스포츠월드: https://www.sportsworldi.com/newsView/20251208510015

  • CKMC 인문학 특집 특강: 천선란 작가

    베스트셀러부터 할리우드 영화화까지. 소설가를 꿈꾸는 창작자의 워너비, 천선란 작가님을 모시고 지난 9월 23일 CKMC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천선란 작가님께서 이상과 현실 속에서 방황하지 않고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해주셨는데요. 순도 100% 정성 가득한,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창작 꿀팁과 현실적인 A to Z. 현장의 모든 말씀을 기사로 담아왔으니, 그날의 순간으로 함께 가볼까요? “어디서든 글을 쓸 수만 있다면 좋다!” 작가님은 본인이 살아오신 배경을 설명하며 강연의 포문을 여셨습니다. 언제나 지구 외의 일에 관심이 많은 SF 덕후였던 작가님은 글에 대한 관심으로 예고 편입, 단국대 문예창작과로 진학하며 주변인을 질투하지 않는 법을 자연히 터득하셨다며 글은 각자도생이라는 말을 덧붙이셨습니다. 언제나 글은 돈이 되지 않는 작업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창작 작업을 하느라 영양실조까지 왔지만,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3주 만에 쓴 작품이 바로 《천 개의 파랑》입니다. “글쓰기는 천재가 없고 누구나 할 수 있다.”, “작가는 사막을 걸어봐야 하고 밑바닥을 칠 줄 알아야 한다.” 이 말에 쉬이 공감하지 못했던 작가님은 《천 개의 파랑》을 집필하면서, 27살까지 험난한 삶을 살아온 자신과 21살에 오만한 마음으로 작가가 될 거라 했던 자신이 다른 깊이를 가졌음을 체감하셨다고 합니다. 그 과정 중 <브릿G>에서 연재를 하거나 웹소설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도전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출판 작가는 제2 직업이 꼭 필요하다.” 작가님이 마지막까지 중요하게 짚어주신 부분은 바로 금전적인 보호막이었습니다. 생계유지가 되어야 좋아하는 걸 싫어하지 않게 된다는 말이었는데요. 보호막이 필요할 때는 아르바이트와 육체적 노동을 막론하고 우선 돈을 벌어서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작가님의 경험이 가장 잘 녹아든 조언이자 실효성이 느껴지는 현실적인 꿀팁이기도 했습니다. ​ ​ 천선란 작가님만의 성공 비결 1 — 루틴 만들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방법” 오전 4시에 기상해 아침마다 러닝 5km를 뛰고, 주로 오전 시간에 창작 작업을 한 뒤 11시에 취침하신다는 작가님의 루틴. 작가님은 운동을 자주 하실 정도로 언제나 몸을 움직이신다고 합니다. 운동선수와 정반대로 머리를 쓰는 작업을 하는 작가들은 쉴 때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는 조언을 하시며 이렇게 하면 번아웃이나 슬럼프가 오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하루의 루틴이 있기 때문에 잘 써지지 않거나 자괴감이 들어도 나쁜 감정은 그날 끝내는 것을 원칙으로 살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입시를 오래 하거나 창작 활동에 매몰되어 여유가 없는 창작자들에게 딱 필요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 천선란 작가님만의 성공 비결 2 — 판권 셀링할 준비하기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낯선 곳에 나를 던지자” 3~4년 차부터 안정적인 반응이 유지되자, 작가님은 2차 IP에 대한 문의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뛰어들기로 마음먹으셨다고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특히 미디어 업계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해외 미디어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한국 작품에 대한 해외 시장의 인식을 몸소 체감했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았는데, 해외 기업은 작가에게 ‘팬레터’를 보내는 문화가 있다는 업계의 이야기도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한국에서 쌓은 경험과 철학이 미국의 가치관과 많이 달라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우리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살며 겪는 것들이 글로벌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IP라는 희망의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천선란 작가님의 Q&A Q. 문장을 성장시키는 법? A. 필사는 따로 하지 않습니다. 내가 느끼거나 캐릭터가 느끼는 감정을 한 문장이 아닌 한 페이지로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한 문장도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데, 하다 보면 어휘력에 답답함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럴 땐 <낱말> 사이트에서 유의어를 찾아보며 공부를 합니다. ​ Q. 인풋은 어떻게, 얼마나? A. 인풋 강박을 버리고 안 써질 땐 쓰지 않습니다. 작품의 영감은 여행을 하거나 사람들을 관찰하며 얻습니다. 소설가라는 직업은 들꽃의 이름을 다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세상 이야기를 다 알고, 대화를 듣고, 나무와 계절을 느끼는 것이죠. 추천하는 여행지는 따로 없지만, 어디든 2주 이상 오래 머물러서, 거기 사는 사람처럼 뻔뻔하게 스며들어 살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Q. 쓰는 과정 중 반응을 알 수 없어 확신이 없다면? A. 나를 이겨내는 게 글쓰기의 큰 고통이자 효능감이죠. 일단 완결까지 끝내는 게 중요합니다. 끝내지 않으면 없는 글이나 마찬가지니까요. ​ Q. 집필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A. 캐릭터의 트라우마와 트라우마 극복법입니다.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처럼요. Q. 챗지피티를 사용하는지? A. 캐릭터 이름을 짓기에 용이한 것 같습니다. 나라나 설정을 입력한 뒤 “그러한 설정에 부합하는 사람 이름을 30개 지어 줘.” 하는 식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 외에는 고민 상담을 하는데, 집필이 잘 안 될 때 위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합니다. Q. 작가님만의 심사 기준? A. 작가가 재미있게 썼나? 힘들게 쓴 게 아니라 재미있게 썼는가? 이걸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 글과 아닌 글은 보자마자 느껴지는 편입니다. ​ ​ ​ 제2의 천선란이 아닌, 제1의 누군가를 키우는 강연 공감대 형성부터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예비 창작자들을 위한 따뜻하고 섬세한 조언과 질의응답까지. 모든 강연과 대답에 작가님의 진심과 응원이 담긴 것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싸인 현장에서는 모든 참여자와 대화를 나누며 응원 멘트를 적어주셨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고 미래를 향해 달리는 예비 창작자들에게 목표와 방향을 세워주는 소중하고 값진 강연이었습니다. 이 강연을 통해 제2의 천선란이 되는 것을 넘어 제1의 누군가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힘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마냥 꿈만을 좇는 게 아니라 현실과 나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10년 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인지하는 똑똑한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웹소설창작전공이 언제나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취재/글 정예은 (웹툰웹소설콘텐츠학과 25학번) 협조 김성현 교수

  • ​진짜 창작자가 되는 법에 연결하기 CKMC 인문학 특집 특강

    창작의 꿈을 진짜 세상으로 ‘연결’ 창작을 꿈꾸는 예비 창작자라면 누구나, ‘진짜’ 창작자가 되는 법에 대한 고민에 빠진 적 있지 않나요? 데뷔하는 방법부터 창작 루틴과 삶의 태도 등 좋은 창작자가 되는 법, 그리고 다양한 진로의 방향성까지. 이 모든 상상을 ‘진짜’ 세상으로 연결해 주는 CKMC 인문학 특집 특강 《연결: 내가 세상을 만나는 방법》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름만 들어도 놀라운 네 분의 명사님들이 자리를 빛내주셨는데요. 장르 소설, 웹소설 IP 연출, 일상툰, 머더 미스터리 및 버튜버 기획 등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강연을 통해, 내 작품도 세상의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연결고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창작 스킬을 넘어, 스토리를 통해 세계를 인식하고 연결해 나가며, 또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인문학적 성찰과 영감을 얻을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순간이었습니다. ​ 문학으로 세계까지 — 천선란 작가님 SF 불모지 한국에서, 한국어로 쓰인 SF 문학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천선란 작가님의 특강. 연극, 뮤지컬, 영화, 해외 수출 등 문학 IP의 확장 가능성과 소회를 나눠주시며, 창작하며 느낀 경험과 감상을 공유해 주셨습니다. 이전 김보영 작가님 특강 기사에서도 언급된 ‘만장일치 대상작’, 《천 개의 파랑》의 비하인드와 인기 작가의 루틴과 성공 비결이 궁금하시다면, 후속 기사인 ‘천선란 작가님 특집 기사’에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 ​ 영상화를 꿈꾸는 작가라면? — 이도윤 감독님 절대 단순 드라마 제작 특강이 아닌, 감독님께서 직접 만화콘텐츠스쿨에 대해 조사하시고 웹툰/웹소설 전공 맞춤형으로 준비해 주신 강연이었습니다. 영상화 판권 시장에서 수요 있는 1차 IP와 각색 과정에서 원작자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권리까지. 미리 알아두면 좋을, 그리고 아무도 떠먹여 주지 않는 업계의 정보들을 낱낱이 알려주셨습니다. 나아가 “전 세계와 연결되는 스토리의 노하우”를 웹툰/웹소설 IP를 통해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드라마 시리즈를 만든 감독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하나의 창작물로 1작 3업하기 — 키몽 시시각각 변화하는 웹툰 시장의 트렌트와 수익 구조,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키몽 작가님은 인스타툰이 웹툰으로, 웹툰이 이모티콘으로, 일상툰 창작물이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는 과정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일상툰 작업 노하우부터 쉽게 시작하는 이모티콘, 수입과 직결되는 인스타툰 운영까지! 트렌드에 맞는 궁금한 지점을 시원하게 긁어주시며, 여러 방향을 고민하고 꿈꾸는 예비 창작자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셨습니다. ​ ​ 웹툰, 웹소설이 아니어도 길이 있다! — 옴니버 작가님 최근 위축된 시장에 자신감이 떨어진 예비 창작자들에게 “그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다른 세계가 있다.”라고 달콤한 말을 속삭여주신 옴니버 작가님. 머더 미스터리 장르를 시작으로, TRPG, 웹소설, 버튜버 기획 등 다양한 콘텐츠 업계에서 성장하며 쌓으신 노하우와 함께 요즘 가장 핫한 시장을 형성 중인 ‘버튜버 업계’에 대해서도 어디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 ​ 나의 고리와 세상의 고리를 ‘연결’ 예비 창작자에게도 다 나름의 ‘창작 고리’가 있습니다. 모양도, 크기도, 색도 다른 고리가 볼품없고 아무 곳에도 연결되지 않은 일개 부품이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오는 날도 물론 있을 겁니다.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져 외롭기도 하고, 확신이 들지 않아 결과물을 세상에 선보이기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특강은 말합니다. 창작자마다 각양각색의 고리가 있고, 그 고리로 세상의 고리에 모두 ‘연결’되어 살아갈 수 있다고요. 우리가 창작을 계속하며 세상에 관심을 끊지 않는 한, 언젠가 우리의 고리와 세상의 고리가 연결되는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예비 창작자들의 창작 고리가 견고해지고, 세상과 단단히 연결될 때까지, 웹소설창작전공이 응원합니다. 취재/글 : 정예은 (웹툰웹소설콘텐츠학과 25학번) 협조 : 김성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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