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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떨어져도 집필을 해야 하는구나 - 2026 지옥주 웹소설집중창작반

3시간 전
3분 분량


지난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2026 여름 장르강화주간 - 지옥주>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지옥주는 총 4개의 세부 프로그램이 있으며, 그중 ‘웹소설집중창작반’이 총 4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웹소설 <천마를 연기하다>를 집필하신 작가님이자 ‘웹소설창작실습(판타지-무협)’ 강의를 담당하시는 윤제훈 교수님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소설 제작 레이블 연담 팀장 출신인 ‘문장과어휘표현’ 강의를 담당하시는 김성현 교수님의 주도하에 진행되었습니다.

특강에 앞서 교수님께 지옥주에 대한 각오를 여쭤봤습니다.


Q. 지옥주를 신청한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기 바라시나요?

A. 꾸준히 무서워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입니다. 10년 동안 봐온 작가님들 중 잘 쓰는 작가님은 많았지만, 꾸준히 쓰고 10년 동안 살아남은 작가님은 많이 없었습니다. (윤제훈 교수님)


특히, 지옥주 중 ‘웹소설집중창작반’은 윤제훈 교수님께서 제안하신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학기 중에는 여러 활동으로 바쁘다 보니 방학에나마 오로지 글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그럼, 교수님의 다짐이 이루어졌는지 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관 강당에서 학생들이 집필하는 모습. 스크린에는 작품명, 작성량 등이 기입돼 있다.
현재관 강당에서 학생들이 집필하는 모습. 스크린에는 작품명, 작성량 등이 기입돼 있다.

‘웹소설집중창작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현재관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참여하는 학생 30여 명은 자신의 웹소설 기획안과 피드백 요청 사항을 사전에 제출했습니다.


윤제훈 교수님께서는 웹소설 원고 초반부를 집필하는 방법과 함께 현재 시장에 맞는 이론 강의로 ‘웹소설집중창작반’의 시작을 열며 앞으로 작성할 글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교수님께서 직접 준비해 주신 ‘지옥주 운영 시트’에 각자의 회차별 원고 작성량을 입력했는데요. 그러면 실시간으로 집계된 학생들의 원고 누적 작성량과 1인 평균 누적 작성량이 강당 앞 대형 스크린에 중계되어 집필 의욕을 한층 높였습니다.



학생들이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피드백을 요청하면 윤제훈 교수님께서는 무협/판타지 장르를, 김성현 교수님께서는 로맨스/로맨스판타지/BL/GL 장르는 피드백해 주셨습니다. 기획안부터 많게는 6만 자에 이르는 원고까지 준비해 온 학생들은 1:1 피드백을 통해 원고를 보완 수정하였습니다. 



지옥주를 취재하며 윤제훈 교수님과 다른 몇몇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특강에 대한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윤제훈 교수님께서는 “지옥주를 하며 많은 학생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 좋다. 하지만 내가 한 피드백이 학생의 작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어 어렵다. 내가 학생과 그 작품의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한 게 아닐까 하고 걱정이 들 때도 있지만, 항상 더 열심히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3일간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특강 마지막 날에는 윤제훈 교수님께서 사전에 알리셨던 대로 우수 참여자 수상이 있었습니다.

우수 참여자는 총 2명으로, 윤제훈 교수님과 김성현 교수님의 협의로 선정됐으며, 유무선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가 상품으로 수여됐습니다.


첫 번째 수상자, 24학번 허수빈 학생.
첫 번째 수상자, 24학번 허수빈 학생.
두 번째 수상자, 26학번 양지수 학생.
두 번째 수상자, 26학번 양지수 학생.

첫 번째 수상자는 24학번 허수빈 학생으로 현대판타지 장르의 웹소설을, 두 번째 수상자는 26학번 양지수 학생으로 로맨스판타지 장르의 웹소설을 집필하였습니다.


지옥주 운영 시트에 집계된 누적 작성량을 통해, 이 외에도 많은 학생이 꾸준하게 모여 원고를 작성했으며 꼭 특강 시간이 아니더라도 개인 시간을 쪼개 작업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나흘 동안 달려온 창작 레이스의 후기입니다.




  • 윤제훈 교수님

Q. 다음에 지옥주 프로그램을 한다면 개선했으면 하는 점이 있나요?

A. 중도 이탈자를 방지하는 유인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개근 배지 같은…….

Q. 지옥주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A. 방학이 사라졌다. 장난이고, 정규 강의에서 만나지 못했던 학생들과 다양한 작품을 보고 피드백 후 개선되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했습니다. 작가들은 자신이 혼자만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렇게 같이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보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이 마음을 다잡을 좋은 기회가 된 듯합니다.



  • 웹소설창작전공 22학번 이태희 학생

Q. 지옥주 ‘웹소설집중창작반’에서 어떤 점이 가장 유익했나요?

A. 방학 동안에도 교수님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혼자 작업할 때보다 집중도 잘 되고, 글을 쓰는 습관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옥주 기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 웹소설창작전공 24학번 허수빈 학생

Q. 지옥주를 어떤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A. 1학년 친구들이나 글을 많이 안 써본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으로 인해 글을 쓰게 됩니다.



짧지만 알찼던 지옥주,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원고를 집필하며 자기 작품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방학 중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 학생들과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신 교수님들 덕에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다음 웹소설창작전공 프로그램은 놓치지 않고 다 같이 모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지옥주 – 웹소설집중창작반> 기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취재/글 : 최수진(웹소설창작전공 26학번)

협조 : 김성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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