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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 앞서간 발자국: 구르밍 작가 편

  • 2025년 5월 7일
  • 4분 분량

‘앞서간 발자국’이란 웹소설창작전공 재학 중에 작가 데뷔 혹은 관련 업계 취업을 성공적으로 하신 학우분들이 어떤 생각과 어떤 학교생활을 했는지 인터뷰하며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학교 특성상 문화콘텐츠 전문가를 목표로 입학하는 분들이 많은신데 웹소설창작전공이 목표인 예비 청강대생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웹소설창작전공 홍보부 기자단 반초원이라고 합니다.


뜻깊은 기회로 [앞서간 발자국]이란 코너를 이어가게 되어 영광입니다!


오늘은 좋은 기회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작가로 활약하고 계신 작가 구르밍이자 웹소설 창작 전공 3학년의 윤혜린 학생을 섭외하게 되었습니다!


초원 (기자)


안녕하세요, 구르밍 작가님! 작가님을 취재하게 된 반초원이라고 합니다. 간단한 자기 소래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구르밍 (작가)


안녕하세요, 현재 콘텐츠 제작자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필명 구르밍, 21학번 윤혜린입니다!


초원 (기자)


학교생활과 병행하면서 작가 생활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대단하세요! 작가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가요?


구르밍 (작가)


저는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프로젝트를 온몸을 갈아서 진행하거나, 완성했었어요.


그렇게 몇 년을 지내다 보니 현재는 건강상의 문제가 심각해져 잠시 작품활동을 멈추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꼭 건강 잘 챙기셔야 합니다! 물론 잠도요!!!


초원 (기자)


건강 너무 중요하죠. 작가님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지금 작가님 작품 중의 하나를 뽑아 자세한 소개 가능할까요?


구르밍 (작가)


제가 만들긴 했지만, 감히 제 인생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 있어요.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과로사한 최애를 구원하겠습니다.’라는 작품인데요. 예전부터 ‘구원’이라는 키워드로 저와 맞는 이야기에 맞추어 풀어나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구원’이라는 단어가 저에게 무슨 뜻으로 다가오는지, 진정으로 제가 이 속 깊고도 조심스러운 단어를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저에게 정말 암울하고 위태로운 시기가 있었어요. 꽤 그 기간이 오래 지속되는 것 같아요. 제가 위험한 순간에 마지막으로 손을 뻗어 저를 도와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어요. 점점 안정감을 느끼면서 편안함을 느꼈던 순간, 딱 머릿속에 떠올랐던 것 같아요. ‘어쩌면 이 모든 과정이 구원이 아닐까?’ 작품에 사실 작가를 많이 넣어 몰입하면 안 되고, 어느 정도의 거리감은 있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저는 이 이야기 자체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고, 제가 작가로서 독자분들에게 전달해드리고 싶은 부분들을 무사히 잘 전달한 것 같아 안심이었어요. 나중에 작품에서 서로 닮은 듯 같은 여주인공 소프네와, 남주인공 리베르의 이야기를 함께하신다면, 제가 연출하고 싶었던 ‘구원’을 여러분도 보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초원 (기자)


작품 관련 설명 너무 잘 들었습니다! 혹시 어떠한 계기로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는지 여쭈어봐도 괜찮을까요?


구르밍 (작가)


학교에서 산업협력으로 당시에 ‘버블탭’이라는 회사에서 플랫폼과 산업 프로젝트로서의 진행 방향성을 들었어요. 흔한 스토리 콘텐츠 회사구나, 라고 생각하려는 순간, 계약하는 작품은 플랫폼 측에서도, 학생에게도 수익구조가 없을 거라는 말에 두 눈을 크게 뜨고 생각했어요.


때마침 그 시기에 ‘과로사한 최애를 구원하겠습니다’ 기획도 완성됐었거든요.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여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저는 결제 시스템이 포함되지 않아서 좋았고, 결정한 것 같아요. 소중하고도 많은 뜻과 내가 담긴 작품이 전 회차 무료라면, 일단 가장 큰 작품의 진입장벽을 없앤 거니까요! 끝까지 부담 없이 스토리를 즐겨주시는 포인트가 저에겐 너무 중요했던 것 같아요 ㅎㅎ


초원 (기자)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계약까지 이행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작업을 하시면서 힘들었던 적이 있을까요?


구르밍 (작가)


저는…사실…진짜 말도 안 되는 저주받은 손입니다…회차별 일러스트 디테일을 적는 게 스토리 진행 시키는 것보다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림을 못 그리니 글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 것 같은데 점점 설명은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고…그림 작가님께 진짜 너무 죄송했어요…그래서 허락을 구하고 열심히 제가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직접 찍어 첨부하여 부연 설명을 하는 쪽으로…갔습니다…머리가 안 되면 몸이 고생하는 게 맞네요…사진 구도도 계속 고민하여 이리저리 바꿔가며 찍어보면 보통 4시간이 지나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이 기회를 빌려 부족한 저의 일러스트 디테일로 완벽한 그림을 그려주신 그림 작가님과 함께 구도 사진을 찍어준 현실 리베르님께 감사드립니다.


초원 (기자)


그럼 반대로 뜻깊었던 순간이 있었을까요?


구르밍 (작가)


사실 아직 많이 부족한 병아리 작가라는 것을 압니다. 후에 제가 나중에 작품을 낸다고 한들, ‘과로사한 최애를 구원하겠습니다’ 작품보다 더 뜻깊은 작품이 있을까 감히 조심스럽게 물음표를 던져 보고 싶습니다. 아무런 간섭도, 조언도 없이 저 혼자서 제가 진정으로 원하던 글을 쓰게 되고, 그 이야기 중 중요한 부분이 그림으로 보인다는 것 자체가 짜릿했습니다. (그림 제외) 전부 하나부터 끝까지 저의 관심과 손길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PD님께서 저에게 모든 것을 다 맡겨놓으신 덕분인지 제가 더 열심히 수정하고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 대중성은 미리 포기한 채, 원하는 대로 작품을 만들고 있었는데요. 말도 안 되는 기적처럼 10화 초반부터 정주행 독자분들이 등장하시고, 갑자기 작품에 관심을 많이 받게 되어 감격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항상 차트아웃에 존재감 없었던 작품이, 플랫폼에서의 신기록을 쓰고 홀가분하게 끝냈죠. 너무 바람직한 우상향 그래프를 찍으며 끝난 작품을 보며 앞으로 어제 대한 가능성을 조금 더 넓게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초원 (기자)


신기록을 세운 대작가님이셨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혹시 작품 진행하면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도움이 되셨을까요? 되었다면 무슨 강의가 도움이 되셨나요?


구르밍 (작가)


청강대라면 무조건 1학년 때 배우는, 플롯 이해와 적용 수업이 있을 텐데요. 2학년 때도, 3학년 때도 들을 수 있으니 이 과목은 꼭 수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말 그대로 글의 기초를 더 단단하게 다지는 과정이라 조금 벅차고 힘들 수 있지만, 이 수업을 수강한 후에 자신의 글이 다시 보이게 될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 글에 대한 두려움과 회의감, 자괴감이 휘몰아쳐도 끝까지 버텨내면 뿌리를 내린 작은 새싹이 되어있을 거예요. 저도 이 강의가 아니었다면, 저의 글 안에서의 가능성을 보지 못했을 거예요. 도망가고 싶었는데 끝까지 열심히 붙잡아주신 문채영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초원 (기자)


저도 그 수업 들어서 익히 알고 있습니다. 단편을 단기간에 기획할 때 도움이 되는 강의이니 예비 청강대생분들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작가님 관련 일을 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 하면 좋을지 후배들에게 살짝 알려주실 수 있나요?


구르밍 (작가)


정말 좋은 친구를 1~2명 골라 셋이서 주제를 정하고, 날짜를 정해서 한 번씩 합평을 나눠보는 것을 추천해요. 합평하다가 단점인 부분에서 부끄럽거나 속상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단, 정말 1~2명만 콕콕 짚으셔야 해요!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오히려 더 정신이 없고,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품 기도하거든요. 저는 학교생활 이후에도 계속 무언가 일을 해야만 했던 사람이기에,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했었어요. 오디오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등…정말 할 수 있는 장르라면 어떻게든 시작해 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무모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대학교 다니면서 각자 작품에 대한 로망을 이루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1달이든, 3달이든, 1년이든 학교와 떨어져 있는 다른 활동을 하며 차곡차곡 포트폴리오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 물론 학교생활이 우선인 것 아시죠???!!!


초원 (기자)


마지막으로 소감 한 번 들어볼게요!


구르밍 (작가)


왜인지 꼰대 선배의 인터뷰가 될 것 같아 불안하고 불안하긴 한데요 ㅎㅎ


그래서 마지막까지 꼰대 잔소리 좀 해보겠습니다!


무조건 건강이 1순위입니다! 잠 잘 자고 밥 열심히 먹어야 해요!


벌써 너무 자신의 몸을 갈아서 활동하면 나중에 후회할만한 사건 사고들이 터진답니다…(지금 제가 그 상태이거든요…)


사람. 즉 내가 있어야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작품을 만들 수 있어야 작품이 완성된다는 것.


꼭 자기 자신을 잘 챙겨주면, 고비들을 더 유연하게 넘어갈지도 몰라요.


인터뷰 요청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제 작품 ‘과로사한 최애를 구원하겠습니다.’ 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초원 (기자)


오늘 인터뷰에 흔쾌히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르밍 작가님! 얼른 건강도 회복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앞서간 발자국 <작가로 데뷔한 웹소설 학과 인터뷰>의 취재를 맡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 반초원이었습니다.


취재 / 글: 반초원 (웹소설창작전공 21학번 졸업)


인터뷰: 구르밍 (웹소설창작전공 21학번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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