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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 선배님! 뭐 하고 사세요? – 2화. 화생방 작가님

  • 2024년 8월 16일
  • 4분 분량

 


안녕하세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 취재팀 ‘성운’입니다.


오늘은 우리 전공 블로그의 인터뷰 코너 <선배님! 뭐 하고 사세요?> 시간입니다.


<선배님! 뭐 하고 사세요?>는 우리 전공을 졸업한 동문 선배님들이


졸업 이후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떻게 지내는지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웹소설 작가, 장르문학 작가, 각색 작가, 웹소설 PD, 웹툰 PD 등


다양한 방면, 다양한 업계로 진출하여 꿈을 이뤄가는 선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배님! 뭐 하고 사세요?>에서 웹소설창작전공 동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북부대공의 남편이 살림을 너무 잘함> / 화생방


안녕하세요, 웹소설창작전공 취재팀 ‘성운’입니다.


오늘은 <선배님! 뭐 하고 사세요?> 2화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선배님! 뭐 하고 사세요?>의 2화 게스트는 우리 전공의 2기 졸업생 중 한 분이시자,


3년 차 웹소설 프로 작가님이신 화생방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성운 안녕하세요, 화생방 작가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후배들을 위하여 간단히 자기소개해주시겠어요?


화생방 만나서 반갑습니다. 20학번 졸업생 화생방입니다.


화생방이라는 필명으로는 1개의 작품을, 다른 필명으로는 4개의 작품을 출간했습니다.


화생방 필명으로 집필한 작품으로는 <북부대공의 남편이 살림을 너무 잘함>이 있습니다.


성운 벌써 완결작만 다섯 작품이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현재는 새로운 작품을 집필 중이거나 구상 중이신가요?


아니면 혹시 이미 연재 중이실까요?


화생방 현재 여러 필명으로 집필활동 중입니다.


다른 필명으로 성인물을 쓰기도 했고, 로판 작품도 계약한 게 있어서 준비 중입니다.


공개한 필명 외에도 여러 필명을 쓰다 보니 마감은 늘 현재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자기 계발로는 한국어능력시험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마감이 우선인지라, 자기 계발은 일단 뒤로 미룬 상태이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성운 항상 마감과 함께 살고 계시는군요. 사실상 글이 일상에 녹아들었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집필을 제외한, 일상적인 루틴이나 작가님만의 쉬는 방법이 궁금해지는데요.


평소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화생방 뭔가 특별한 게 있다면 좋겠지만, 이렇다 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요새는 스트레칭과 수면 및 기상 시간을 지키려고 하지만 이 또한 못 지킬 때가 많습니다. 휴식을 취할 때는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고 가만히 창밖을 보기도 합니다. 워낙 공상을 많이 하는 편이라 머릿속을 비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취미를 계속해서 발굴하려고 하고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잠을 많이 자는 편입니다. 그러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청소를 하거나, 뭐가 됐든 몸을 움직이려 합니다. 옷장을 다시 정리한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하면 상념에서 벗어나기 좋더라고요.


같은 의미로 집필, 수면, 이동 등 여러 활동에 맞춘 다양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들을 정리하고 모으는 것도 일상생활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쉴 때는 에세이와 시집을 읽습니다. 최근 인상 깊게 읽은 책은 이옥토 작가님의 사진산문집 <처음 본 새를 만났을 때처럼>과 김겨울 작가님의 산문집 <겨울의 언어>입니다.


저는 웹툰을 보는 속도가 웹소설이나 글을 매체로 하는 창작물을 볼 때보다 매우 느린데요. 웹툰을 볼 때는 등장인물의 의복이나 주변의 반응, 배경이나 채색 등을 유심히 보면서 한 컷을 그 자체로 음미하는 편입니다. 이런 습관이 창작에도 도움이 됩니다.



<북부대공의 남편이 살림을 너무 잘함> 팬아트


성운 작가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 작가님의 일상은 정말 집필과 혼연일체, 그야말로 웹소설 작가의 일상 같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독서와 집필을 사랑하시는 듯하네요.


그런 작가님께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바로 “나의 하루를 프롤로그로 표현한다면?”인데요!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작가님의 일상은 어떻게 표현 가능할까요?


화생방 “내가 볼 때 넌 글로 먹고 살 것 같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니까 그렇게 말한 친구는 미래를 본 게 틀림없다. 난 글로 먹고 살고 있으니까.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넌 글 써서 먹고 살겠다’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그때의 저는 취미로 즐기고 싶었지만, 어쩌다 보니 정말 글로 먹고 살고 있네요.


성운 그분들 회귀자 아닌가요? 정말 작가님의 미래를 예지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작가님께서는 미래를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화생방 우선은 계약이 되어 있는 작품을 무사히 런칭해야 합니다. 한동안 번아웃과 슬럼프에 시달렸고, 그로 인하여 몸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응급실 신세를 질 정도로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을 챙기면서 계약된 작품을 착실히 진행하고 싶습니다. 일상적인 것이라면, 건강을 챙기면서 루틴을 지키고 싶습니다.


성운


아무래도 작가에게 치명적인 번아웃에 관해 말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작가님께서는 번아웃을 어떻게 이겨내셨고, 또 이후에는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화생방


최대한 빨리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취에 현혹되면 나의 노력을 의심하게 되고, 몸과 마음의 건강 역시 경시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현 상태를 직시하고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지인이나 의료진의 진단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를 자신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결국 도돌이표로 돌아오게 됩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과거에는 여행이나 친구들과의 시간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근래에는 잔병치레와 번아웃이 겹쳤고, 과거처럼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에 약 3개월 동안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간이 헛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시기에 사람들을 만나고 놀면서 시간을 보냈더라면 좀 더 건강하게 번아웃을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결국은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계속해서 새로운 취미를 찾고 해보면서 즐기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취미 활동을 너무 어렵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히 자신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라면 뭐든 취미가 되니까요.



<플래너 : 번아웃 시기의 기록>


성운 번아웃 예방을 위해 취미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화생방 네. 그리고 두 가지 중요한 활동이 있습니다.


플래너를 쓰는 것과 집필 종료 시각을 정해두는 것입니다.


제 경우 집필 종료 시각을 오후 10~11시로 정해두고 집필을 합니다. 집필 종료 시각을 정해두지 않으면, 작가는 영원히 퇴근하지 못하게 됩니다. 효율적인 집필을 위해서라도 집필 종료 시각을 정하고, 플래너를 통해서 집필 계획을 세우고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양질의 글과 번아웃 방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두 가지 활동은 자신에게 알맞은 방식으로 변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당장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성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번아웃을 걱정하는 분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쉽게도 벌써 마칠 시간이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재학생분들께 남기고 싶은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화생방


어느 인터뷰에서나 늘 말씀을 드리지만, [잠, 환기, 식사] 이 3가지는 정말 중요합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일지라도 이 3가지를 꼭 지키실 수 있도록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면 패턴을 꼭 지키시고, 식사도 거르지 마시고, 정신을 환기할 수 있도록 산책이나 노래의 힘을 빌려도 좋습니다.


학업에 열중하여 진로를 찾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데뷔에 너무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그 뒤로 이어질 플랫폼 심사와 원고 쌓는 과정 등 넘어야 할 산은 생각 이상으로 많습니다. 그러니 뭐든 조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 또한 “작가”라는 직업에 고여 있을 생각이 없고, 어느 분야든 발을 뻗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빨리 데뷔한 친구들을 보며 초조해하기보다는, 작가의 삶을 폭넓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학업을 통해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십시오. 교수님과의 상담은 인생의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작업, 학업, 진로 등으로 고민이 된다면 먼저 교수님과 상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성운


화생방 작가님, <선배님! 뭐 하고 사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준비 중이신 작품 모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선배님! 뭐 하고 사세요?> 2화. 화생방 작가 편이었습니다.


즐겁게 읽으셨나요?


그럼 <선배님! 뭐 하고 사세요?>는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취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우리 전공의 졸업생이 있으시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재학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동문이시라면!


아래의 E-mail로 연락해주시길 바랍니다!


<취재 연락>


watermark302@ck.ac.kr (황유정 교수)


취재/글 : 박재혁[성운] (웹툰웹소설창작전공[심화] 23학번 졸업)


인터뷰 : 화생방 (웹소설창작전공 20학번 졸업, 웹툰웹소설창작전공[심화] 23학번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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